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장애 때문에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어울림으로 하나 되도록 하는 대표적인 장애 통합 음악회인 밀알콘서트는 벌써 18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생활에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행사의 취지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유튜브 '알TV' 채널을 통해 비대면 형태로 방송되었습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밀알콘서트는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현재 코로나 19에 지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였으며, 특별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고립되어 재활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사용되어 집니다.
밀알복지재단의 사업이 하나로 담긴 장애인 통합 음악회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아 각각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과 ‘브릿지온 아르떼’를 창단하였습니다.
미술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5명의 작가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는 세상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2020년에는 50여 번의 작품 소개 및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위한 그림을 그린 김승현 작가는 2020년 서일대학교 생활가구 디자인과 졸업 후 밀알복지재단에 취업하여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 개최한 ‘첫:시작’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김승현 작가는 밀알콘서트 포스터에 들어갈 작품을 그려서 뿌듯했고 멋지게 그림이 완성되어서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고 밀알콘서트와 어울릴 네온사인과 마이크를 디자인하여 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를 빛내준 밀알복지재단의 ‘브릿지온 앙상블(Bridge On Ensemble)은 바이올린,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악기를 전공한 발달장애인 예술단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위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어,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와 깊은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브릿지온 앙상블 최의택 단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우리 모두의 축제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이라는 밀알콘서트의 취지에 공감해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사회를 맡고 가수 알리, 조명섭, 김혁건, 성악가 권서경, 장애인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함께 했습니다.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60분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거리와 인원의 제한 없이 온라인을 통한 관람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존 공연보다 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일 수 있어, 동시 접속은 1천8백 명, 조회 수 기준으로 보면 1만7천 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배우 함연지
”오토바이 사고로 사지 마비 장애 판정을 받은 가수 김혁건의 노래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함께 수화 공연을 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전신마비의 어려움을 넘어 불가능하다고 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긍정의 힘을 전달하는 김혁건 씨는 공연을 통해 교통사고의 절망 속에서 다시 꽃피운 희망을 노래하였습니다.
“
시청각 장애인분들의 영상을 보고, 제가 눈과 귀마저 장애가 있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지 마비 장애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얼굴의 감각은 살아있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그 감각마저 잃어버리면 이 세상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데 꿋꿋이 살아가시는 분들이 참 대단합니다.
사회에서 이러한 분들을 위해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김혁건(더 크로스)
”
가수 알리는 부모와 자녀 모두 시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가족을 후원하며 겪은 나눔의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트로트 가수 조명섭은 밀알복지재단을 직접 소개하며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하나가 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성악가 권서경은 2017년 밀알콘서트에 출연한 인연으로 팬들 또한 지속해서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팬과 스타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청량한 비주얼과 함께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선한 영향력에 동참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는 밀알콘서트의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가수 조명섭
“
단순 기부가 아닌 임직원들이 밀알콘서트를 쉽게 접하며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여 기부금을 조성하고 회사의 기부금도 함께 더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획한 비대면 시대의 나눔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미래에셋증권 CSR 담당자
제18회 밀알콘서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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