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 회원님으로부터 후원중단 요청을 받았습니다.
전화를 주신 분은 후원을 해주시던 회원님의 어머니라고 하시며,
아들이 사고로 하늘나라에 가게 되어 후원하던 것을 중단하시고자 전화를 주셨습니다.
후원중단처리를 마치고 어머니께서는 혹시 미납된 것은 없는지 그리고 밀린 후원금이 있다면 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며 중단을 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후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전화를 주셨던 회원님의 어머니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주신 어머니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순 없었지만 덤덤한 목소리로
생전에 아들이 후원하던 것의 명의를 본인으로 변경하시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재후원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생전 아드님이 하던 나눔을 이어가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순 없지만
그 마음과 정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업을 지속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부득이하게 후원을 중단하시게 된 분들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부터
후원을 지속해주시겠다는 전화를 종종 받곤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후원을 중단하지 않으시고
저희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