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말라위의 아이들을 만난 사연이 새해의 시작과 함께, 1월 19일(일) 오후 1시 30분에 KBS 1TV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방영됩니다. 방송에는 배우 정영주 특유의 따뜻함과 친근함으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말라위에서 만난 아동 길리셀리아와 남동생 안토니와 대화하는 배우 정영주
국민 엄마 정영주의 아름다운 선행
뮤지컬로 데뷔하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영주는 평소 친근하고 강인한 엄마의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극 중 임솔(김혜윤)의 엄마로 출연하며 ‘유쾌하고 새로운 차세대 엄마 캐릭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배우 정영주는 맡는 배역만큼이나 따스한 마음과 행실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9년 기른 머리카락을 어린 암 환자를 위해 기부하는 등의 선행을 베푼 배우 정영주는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말라위를 찾았습니다.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배우 정영주
최빈국 말라위로 향한 배우 정영주
말라위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 ‘릴롱궤’조차 60% 이상이 빈곤에 놓인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부와 협력하여 지원 사업을 펼쳐왔는데요. 이번에는 배우 정영주가 릴롱궤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한 깊은 산골까지 찾아가, 세 명의 아이를 만났습니다.
소필렛, 토웨라, 그리고 길리셀리아
배우 정영주는 만났던 아이들 중 특히 소필렛(15/여)의 꿈을 간절히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소필렛은 10년 전, 다리에 종양이 생겼으나 돈이 부족하여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그 탓에 종양이 점차 커져 더 이상 발을 디딜 수 없게 돼 두 팔만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매일 밤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과 집 앞 마당으로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황에도 학교에 나가고 싶다는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집 앞 나무까지 팔로 움직여보며 밖으로 나갈 연습을 하는 소필렛에게, 배우 정영주는 “다리가 나으면 뛰어가자”며 “소필렛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소필렛이 혼자 공부한 공책을 보고 있는 배우 정영주
두 번째로 만난 아이는 토웨라(12/여)입니다. 엄마의 일터에 동생 하니프(2/남)와 함께 누워있던 모습이 첫 만남이었는데요. 심각한 영양실조로 인해 열두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이 비쩍 마르고 키가 작은 상태였습니다. 토웨라에게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하루 종일 일해 1천원을 버는 엄마는 겨우 물만 떠다 줄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현재 아이들에겐 영양식과 상급병원에서의 정밀 검진 및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나 간단한 치료도 역부족인 것이 현실입니다. 배우 정영주는 무기력해질 수 있는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엄마에게 배고픔을 표현하고 물을 받아 마시는 토웨라의 모습을 보며, “치료만 받으면 아이 손으로 직접 밥을 먹고 걷는 날이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습니다.
토웨라를 품에 안고 엄마 티시예코와 남동생 하니프와 함께 앉아있는 배우 정영주
마지막으로 만난 아이는 커다란 트럭이 지나다니는 시장에서 간식을 파는 길리셀리아(11/여)입니다. 길리셀리아는 HIV 양성인 외할머니와 뇌전증을 앓고 있는 동생 안토니(6/남)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간식을 만들어 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팔 음식재료를 사기 위해 이웃집 벽을 보수해주고 돈을 벌기도 하는데요. 외할머니도 손녀를 돕고 싶지만, HIV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이웃들이 할머니에게는 일거리를 주지 않아 손녀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우 정영주는 “말라위에는 길리셀리아와 같은 어린 가장이 1만6천명이나 된다.”며, “아이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나이에 맞게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길리셀리아와 남동생 안토니의 일을 돕는 배우 정영주
배우 정영주의 간절한 바람
엄마의 마음으로 말라위의 아이들을 만나고 온 배우 정영주는, “별과 같은 아이들이 밝은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해 달라”며, 후원 동참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2025년 1월 19일(일) 오후 1시 30분, KBS 1TV에서 배우 정영주와 말라위 아이들의 마음 따뜻한 만남이 방영됩니다. 배우 정영주가 마음에 품고 돌아온 아이들이 누구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