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1월 19일 개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은 「장애인복지법」 제35조 제2항에 근거하여 설립된 시청각장애인 지원 기관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복지지원체계 마련과 권리보장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소는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맞춤형 복지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랍니다.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인 국가적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
헬렌켈러센터는 국내 약 1만 명으로 추정되는 시청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상된 장애로,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장애 유형으로 명확히 분류되지 않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헬렌켈러센터는 이달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으로 거듭나며, 전국적인 서비스 체계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옹호를 돕고자 합니다.
개소식의 주요 행사와 향후 활동 계획
지난 11월 19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방석배 국장대리,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인 윤세웅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경과보고와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헬렌켈러센터의 보건복지부 전담기관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이들은 촉수화 통역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고 전하며 뜻깊은 자리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특히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이자, 첼리스트인 박관찬 씨는 축하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첼로 선율로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물하였습니다.
또한 개소식에서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님은 보건복지부 전담기관으로의 개소를 통해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시청각장애인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체계화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복지 모델을 발전시키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시청각장애인 제도적 지원 사각지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전국에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은 아직 여전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들의 권리 보장과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책 개선과 인식 확산에 앞장설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헬렌켈러센터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