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시청각장애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2021.04.29
밀알복지재단과 파인스토리 업무 협약식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영화 제작사 파인스토리가 함께 제작한 국내 극영화 최초 시청각장애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헬렌켈러센터와 파인스토리는 영화를 통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하고, 더불어 시청각장애를 알리기 위해 함께 협업했습니다. 올 봄,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와 한 남자의 특별한 만남을 보여주는 영화를 전해드립니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메인 포스터


시청각장애를 보여주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거친 어른 ‘재식(진구)’, 그리고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은혜(정서연). ‘재식’이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이 둘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아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은혜’에게 다가가며 소통하는 ‘재식’. 이 영화는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시청각장애 아동의 삶을 보여줍니다.


출처: (주)파인스토리


겉보기엔 거칠지만 속은 따뜻한 ‘재식’은 ‘은혜’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려고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이나 지원 체계가 미비하기 때문인데요. 영화 속 모습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많은 시청각장애인들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 (주)파인스토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밀알복지지재단 헬렌켈러센터

밀알복지재단은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및 권리증진을 위한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헬렌켈러센터’를 개소했습니다.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법률제정, 인식개선 캠페인, 그리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인지치료, 리더십 강화 훈련 등)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를 진행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 지원 캠페인에 참여한 영화배우 진구


시청각장애인 단독법 마련을 위한 노력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청각장애인의 단독법 마련을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서명운동에 총 17,775명이 참여해주셔서 장애인지원법 일부가 개정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은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통해서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뿐 아니라, 이들을 위한 단독법 제정까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지금 바로, 시청각장애인 단독법 제정을 위한 온라인 서명에 함께 동참해 주세요.


시청각장애인 지원 캠페인을 홍보하는 배우 진구와 정서연


5월 봄,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찾아옵니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우리나라의 시청각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꼭 필요한 영화입니다. 눈과 귀가 닫혀 있어도 순수한 마음으로 감동을 전해주는 ‘은혜’, 그리고 그 곁에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재식’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영화의 감동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