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이 아닌 기회를’ 말하는
굿윌스토어 송파점 방문
19일(수),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인 모델인 우리재단 굿윌스토어 송파점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CBS ‘하모니'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하모니는 4월 한 달간 모금방송과 함께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영상을 장기간으로 방영합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중고물품에서부터 생활용품, 문화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사회적 기업 굿윌과의 협력을 통해 2011년 4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한국에 문을 열었는데요. 송파점에서는 영업과 물류, 용역 파트로 나누어 체계적인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굿윌스토어 의류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윤승현씨는 이전에 지하철 택배 일을 했지만, 느리다는 이유로 3일 만에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다며 굿윌스토어가 첫 직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도 있지만, 몰랐던 전문 단어들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며 굿윌스토어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굿윌스토어 내의 ‘더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는 유시영씨 역시 “이전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거의 24시간을 일해서 힘들었고, 혼자 일할 때가 많았는데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니 좋고, 커피향도 좋다.” 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재단 굿윌스토어 송파점은 교육을 통한 배움과 사회생활을 통한 경험 등 자선을 하는 것보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벽면 한편에 붙어있는 생일 축하 게시판처럼 굿윌스토어에 축하할 일들이 많아지기를, 그리고 지금처럼 서로를 아끼며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