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주식회사 닷이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및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식회사 닷은 시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보조기기인 닷워치 10개와 촉각 그림책 ‘견우와 직녀’를 기증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닷워치’ 기증
‘닷워치’는 시간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 SNS, 뉴스 알림 등을 점자로 표시해주는 시청각장애인용 정보화기기입니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시청각장애인 3명이 참석하여 닷워치를 기증받았습니다. 그중 시청각장애인 운세웅씨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닷워치를 나누어 주고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일을 많이 해줘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현재 점자를 배우는 중인데, 열심히 배워서 닷워치 사용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증식이 끝난 후에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내에 있는 시청각장애인 사랑방에 시청각장애인을 포함한 촉수화통역사, 주식회사 닷의 최아름 팀장이 함께 모여 닷워치 사용법에 대해 문의하고 작동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닷워치 기부가 되는 LOVE BY DOT(러브 바이 닷) 캠페인
주식회사 닷은 2월부터 진행된 ‘LOVE BY DOT(러브 바이 닷)’ 캠페인을 통해 닷워치 9개가 구매될 때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닷워치 1개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러브 바이 닷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해시태그(#lovebydot, #일상을읽다)와 함께 LOVE 글씨 등을 포함한 포스팅이 1,000개가 쌓일 때마다 닷 워치 1개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는 기부받은 닷워치를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여 시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도울 예정입니다.
- 닷워치를 기증받은 시청각장애인 김지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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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헬렌켈러센터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아시나요?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로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및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헬렌켈러센터는 기증받은 닷워치와 같이 점자정보단말기 구비를 통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인지치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문화예술, 리더십 강화 훈련 등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이 가진 자질을 향상하고자 합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 (시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동료상담가 활동 등을 통하여 차후 직업재활 프로그램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식회사 닷과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지원하는 닷 워치는 일상 속의 장애와 시청각장애인을 조금 더 알리고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개발된 ‘점자 스마트 워치, 닷워치’. 밀알복지재단과 헬렌켈러센터는 장애인식개선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발맞춰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과 캠페인에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