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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밀알복지재단에 ‘싹쓰리’ 음원 수익금 기부
2021.01.15
2020년 우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 ‘싹쓰리(싹3)’를 기억하시나요? ‘싹쓰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각 부캐 유두래곤, 린다G, 비룡으로 변신해 활동한 프로젝트 혼성그룹입니다. ‘싹쓰리’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 커버를 시작으로, 90년대 복고풍의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등으로 활동하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는데요. 코로나19로 방구석 피서를 보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 및 출연진은 ‘싹쓰리’를 통한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 일부를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놀면 뭐하니?' 음원 등 부가사업을 통한 총 기부액
(ⓒ MBC 놀면 뭐하니?)
(ⓒ 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기부하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셀프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서 유재석은 많은 부캐를 만들어냈는데요! 특히 드럼신동 ‘유고스타’, 트로트 신인 ‘유산슬’,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 환불원정대의 기획자 ‘지미유’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간 발매된 음원 등으로 마련한 약 17억 원을 도움이 필요한 10개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고, 그중 ‘싹쓰리’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의 일부인 2억 원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되었습니다.
'놀면 뭐하니?'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 기부처(ⓒMBC 놀면 뭐하니?)
너의 꿈을 응원해
밀알복지재단은 ‘놀면 뭐하니?’의 기부금을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악기 및 음악교육비로 사용하여 음악인으로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워줄 계획입니다. 밀알복지재단에 ‘놀면 뭐하니?’의 소중한 기부금이 전달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20년에도 드럼신동 ‘유고스타’가 만든 드럼비트를 활용해 만든 총 5곡의 음원 수익금 2억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아버지와 형의 가출로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는 태현(가명)이는 학교에서 트럼펫을 배우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음악을 늦게 시작했지만 태현이는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열정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오래된 중고악기를 사용해 왔고, 전공학과 입학을 위해 새악기와 레슨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놀면 뭐하니?' 기부금으로 태현이에게 새 트럼펫을 선물했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레슨비와 생계보조비를 지원했습니다.
2020 '놀면 뭐하니?' 후원금 지원아동
(좌) 트럼펫 지원 사례 / (우) 드럼 교육비 지원 사례
민석(가명)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로 처음 드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드럼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이겨낸 민석이는 봉사활동으로 드럼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민석이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즈 드러머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드럼과 레슨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민석이는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고 싶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놀면 뭐하니?'에서 전달해준 기부금으로 태현이와 민석이를 비롯하여 음악에 재능이 있음에도 가정형편으로 꿈을 실현하기 어려운 음악 영재 21명과 2개 팀에게 악기 지원 및 1년간 음악 교육비를 지원하였습니다.
2020 '놀면 뭐하니?' 후원금 지원 아동의 손편지
2020 '놀면 뭐하니?' 후원금 지원 아동의 손편지
밀알복지재단은 음악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음악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은 공연을 통해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 중이며, 발달장애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의 단원들은 음악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발달장애인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음악가’로 바라봐주길 소망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릿지온 앙상블 홍보영상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도움이 필요한 음악 영재들을 기억하고 2년 연속 지원해주신 ‘놀면 뭐하니?’ 제작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놀면 뭐하니?’기부금으로 진행되는 저소득가정 음악지원 사업 대상자 모집 공고는 1월 중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멋진 음악인으로 성장할 아동·청소년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