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특수학교인 ‘밀알학교’를 건립하여 학령기 장애인에게 알맞은 교육, 재활치료와 함께 바리스타 과정, 제과제빵 과정 등 직업재활교육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생동감 넘치는 밀알학교는 장애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하여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밀알학교 전경
하지만 한 때 밀알학교의 졸업식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졸업식’이라고도 불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밀알학교를 졸업하면 발달 장애인들은 더 이상 소속된 곳도, 갈 곳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상품화하여 포장, 판매하는 과정에 장애인들을 참여시키고, 이를 굿윌스토어, 기빙플러스에서 판매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전국 5개의 보호작업장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에게 제과제빵, 천연비누 제조, 화훼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월급으로 엄마에게 맛있는 밥을 사드려 행복하다는 한 근로자의 말은 밀알복지재단 임직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교육재활, 직업재활뿐만 아니라 주간보호, 단기보호 및 공동생활가정 등으로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훈련, 자립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남세움복지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복지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밀알복지재단에서는 일반 특수교육과 함께 미술과 음악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여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음악교육사업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와 미술교육사업 ‘봄(Seeing&Spring)’은 전문적인 음악 및 미술교육 지원 받아 발달장애 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알리고 있습니다.
2018 봄(Seeing&Spring) 정기전시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이들뿐만 아니라 밀알복지재단은 연주와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Bridge)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브릿지온(Bridge On)’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브릿지온’은 문화 예술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단되었습니다. 미술과 음악 분야에서 각각 ‘브릿지온 아르떼(Arte)’와 ‘브릿지온 앙상블(Ensemble)’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장애인식교육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통합콘서트인 ‘밀알콘서트’를 개최하여 편의시설의 부족, 이동의 불편 등으로 인해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는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통해 장애인과 관련된 일상 속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지난 28년처럼 변함없이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 밀알복지재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