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씨와 팬클럽 ‘김희재와 희랑별’의 선한 영향력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한부모 가정의 장애아동은 무려 20명입니다. 백질연화증*과 뇌병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13살 영현이(가명)와 뇌병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영현이 동생을 홀로 돌보고 있는 영현이의 아빠는 장애를 가진 두 자녀의 양육과 근무 중 부상이 겹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영현이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은 엄마는 영현이에게 욕설과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였고 결국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영현이는 엄마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외부에서 옷을 벗거나 대변으로 놀이를 하는 등 문제행동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희재와 희랑별'이 전달한 기부금은 영현이네 생계비와 더불어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영현이를 위해 음악치료 등을 활용한 재활치료의 횟수 증가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음악치료를 받으며 즐거워하는 영현이(가명)의 모습
* 백질연화증: 산소결핍으로 뇌 주변의 백질 부위가 괴사하는 질병
* 뇌병변: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한 신체적 장애
무조음증*으로 인한 구음장애를 가지고 있는 6살 지한이(가명)는 스스로 장애를 인지하고 있으며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한이의 불안감은 지한이가 태어난 지 고작 3개월이 지났을 때 집을 나가버린 아빠와 지한이에게 심한 언어폭력을 행사한 할머니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지한이는 예쁨을 받기 위한 과잉 애정 행동을 보이며 때때로 의사소통의 한계로 인해 느껴지는 답답함을 표출하기 위해 자해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부금은 지한이 엄마의 육아휴직 급여로만 생활하고 있는 지한이네를 위한 생계비 지원과 지한이의 감각통합 언어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웃고 있는 지한이(가명)의 모습
* 무조음증: 말소리를 내기 위한 성대, 목젖, 혀, 입 등의 움직임이 없는 증상
가수 김희재 씨가 부른 꼰대인턴의 OST ‘오르막길’의 가사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오르막길을 걸어가고 있는 한부모가정 장애아동들의 손을 밀알복지재단은 놓지 않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부모가정 장애아동들이 힘을 내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신 가수 김희재 씨와 팬클럽 ‘김희재와 희랑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