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 <우리동네 피터팬>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MBC와 밀알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한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 <우리동네 피터팬>이 지난 1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8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11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동네 피터팬>은 장애인의 좌충우돌 사회 도전기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입니다. 결혼과 육아, 직장 등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꿈을 꾸는 장애인들의 일상을 통해 장애인이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대상’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1월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방송 내용은 <우리동네 피터팬> 8화 ‘초보 사장 신현오’ 특집입니다. 장애인 전문 여행사 창업을 꿈꾸는 27살의 청년 신현오씨는 손과 발의 근육이 점점 위축되는 희귀병(샤르코마리투스)을 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오씨는 휠체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현실의 벽을 뛰어넘고자 최선을 다하는 창업 도전기가 담겼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체장애 1급 청년이 온갖 난관 속에서도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어릴 적, 걷지 못하는 제게 산 정상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들은 사다리에 저를 앉히고, 사다리를 들고 산을 끝까지 올랐습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힘든 여정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장애인이 가족들과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여행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MBC <우리동네 피터팬> 신현오씨 인터뷰 중
“저희가 전하고 싶었던 가장 큰 메시지는 장애인의 삶과 꿈이 비장애인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 다만 그들은 좀 더 높고 많은 산을 넘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동화 속 피터팬처럼 세상의 편견을 넘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곁에 <우리동네 피터팬>이 함께하겠습니다."
- MBC <우리동네 피터팬> 담당PD, 구자영
MBC <우리동네 피터팬>은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25분 / 재방송 매주 금요일 오전 6시에 방영됩니다. 어쩌면,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피터팬들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