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지 않는 ‘노는 토요일’(이하 놀토)에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아이들이 있다. 장애아동만을 위해 운영되는 학교, 바로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아동토요학교’(이하 장아토)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지난 2월 28일(금) 밀알학교에서 장애아동 90명이 2013년 장애아동토요학교에 입학했다.
노는 토요일에 장애아동은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하기위해 집을 비워 방임되거나, 아동의 보호를 위해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포기해야하는 경우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서는 2011년 3월부터 지역 내의 복지관, 청소년센터 등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습과 보호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해 왔다.
각 학교마다 최소 10명~최대 14명의 장애아동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학습, 스트레칭체조, 교통훈련, 찰흙놀이, 미술놀이, 근육운동 등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신체‧인지‧여가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장애아동토요학교 입학식에는 토요학교사업을 실시하는 6개 기관의 아동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초청하여 서로 축하하고 활동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장애아동토요학교 사업수행 관련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장애아동토요학교를 수행하는 밀알복지재단 원정분팀장은 “장아토는 장애아동들이 보호를 받고, 교육받으며 자유롭게 배워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