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SBS 희망TV를 통해 방영되었던 주니어 보(10세, 남)의 각막이식 수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뤄졌다. 주니어 보는 세살 때 돌을 깨다 돌조각이 눈에 들어갔지만, 가난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한 상태였고 현재도 돌을 깨는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작년 9월, 밀알복지재단과 인연을 맺게 되어 검진을 한 결과 각막이식 수술을 하면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 8일(화) 남아공 프레토리아 안과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되었다. 주니어 보가 살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각막이식 등 모든 장기 이식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후송해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무사히 진행되었고, 남아공에서 2주간 통원치료를 진행했다. 남아공에서는 밀알복지재단 조명현 프로젝트매니저가 협력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베리아로 돌아간 뒤에도 6개월 동안은 주1회 치료를 받아야 하고, 진료와 의약품 처방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주니어 보는 수술 전에는 기분이 가라앉고 무서워하는 기색이 있었으나, 현재는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밝은 모습을 회복해 주변을 기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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