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직원 단합대회가 9월 22일(토) 오전 10시 밀알아트센터 세라믹팔레스홀에서 3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감동적으로 진행되었다. 홍정길 이사장의 인사, 밀알앙상블의 연주, 손진기와 김해영 본부장의 대담, 여행스케치의 연주, 점심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날, 밀알복지재단의 홍정길이사장이 참여하여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으며, 최미경사무국장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지적장애 첼리스트인 김어령씨의 첼로연주와 밀알앙상블의 공연으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특별히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김해영본부장의 토크콘서트는 전 임직원 및 사회자를 감동케 했다. 김해영 본부장은 134센치의 작은 키이지만 거인처럼 밀알정신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김해영 본부장은 알콜중독자 아버지의 실수로 장애를 입은 후에 어머니의 정신장애, 아버지의 자살, 아동학대 등을 경험하며 자랐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는 소녀가장이 되어 정신장애인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아야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식모살이를 하기도 하였지만 직업학교에 진학하여 기술을 배워 대한민국 최고의 편물기술자로 성공하였다. 국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전국청소년기능경기대회, 세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여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후에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직업학교 교사와 교장으로 14년 동안 자원봉사로 헌신한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나약대학과 콜롬비아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다. 최근에는 시민들의 추천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장이 되어 아프리카 긴급구호, 교육사업, 재활사업, 의료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금년 10월에 아프리카에 들어가 케냐에 본부를 세우고 법인등록을 한 후에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에 희망을 주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여행스케치가 참석하여 밀알직원들을 위한 작은콘서트를 펼쳤으며, 함께 박수치며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