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필리핀 퀘존 사업장: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힘
혹시 장애인들의 가장 간절한 소원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일자리’를 갖는 것입니다. 점차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있어 장애인에게 취직이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장애인의 ‘일자리’ 문제는 안타깝게도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음료 제조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 교육생들]
밀알복지재단의 필리핀 마닐라 사업장에서는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식·음료 제조 교육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미용교육을 시행하였고 올해는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 신체 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 및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 교육생들]
다양한 장애로 인해 초반에는 교육과정 중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했지만 오히려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며 좋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바리스타 교육은 처음이기에 다소 어색한 손놀림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지만 언젠가 직업을 갖고 자립할 수 있을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모든 교육생이 열정적이고 즐겁게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만나카페 그랜드 오픈식]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만나카페가 문을 열어 활발하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0일, 미용교육을 이수한 4명의 청각장애인들이 만나카페 내에 마사지/네일샵을 오픈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네일샵과 마사지샵의 모습]
추후 바리스타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만나카페는 식당과 카페, 마사지와 네일샵까지 운영하는 규모의 사업장이 되어 지역사회 내에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와 비장애의 사회통합을 이루는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나아갈 길을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