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콘서트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www.miral.org, 이사장 홍정길)과 사단법인 한국밀알선교단(www.kmil.or.kr, 이사장 이동원)이 공동 주최하는 통합음악회로 5월 2일(수)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제9회 밀알콘서트에는 가수 유열의 매끄러운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장애인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의 따뜻한 화음으로 1부가 진행되었다. 온누리사랑챔버는 68명의 지적장애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30여명의 전문 연주자인 자원봉사자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온누리사랑챔버의 멤버는 장애인들과 그들의 어머니들이며 공연을 할 때 장애인들의 부모님들은 수화로 자녀들과 관객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카이로스앙상블은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의 친숙한 곡을 웅장한 하모니로 연주하여 대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진행된 온누리사랑챔버와 카이로스앙상블의 합연은 장애인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단의 ‘함께함’을 의미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을 도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으며, 분수광장에서 분수쇼를 보면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밀알콘서트에 참석자들은 로비에서 희망메세지를 적고 밀알콘서트 희망나무에 거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함께 메세지를 적으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제9회를 맞이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고 소통하는 통합의 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으며, 이번 9회 밀알콘서트에는 장애인 200명 비장애인 1,613명 총 1,813명이 참석하였다.
밀알복지재단의 정형석상임대표는 “장애인오케스트라와 정상의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하모니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통합사회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