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2차 보고
2011.09.23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2차 보고

 

 

밀알복지재단 긴급구호팀은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모얄레지역 보콜라마을, 드블룩마을에 각각 $3,000 분량의 식량구호 실시, 이동진료를 통한 응급 환자 치료 및 구호지역 영양·보건상태 파악, 방역구호활동, 이 세 가지의 목표를 갖고 긴급구호팀 2진을 2011829일부터 12일간 파견하여 긴급구호를 수행하였습니다.

 

     긴급구후 개입내용      

 

1) 모얄레지역 보콜라마을, 드블룩마을에 각각 $3,000 분량의 식량구호 실시하였습니다.

° 드블룩지역 170가구, 각각 30kg 씩 옥수수 제공

- 교회를 통해 전달하였으며, 종교에 상관없이 드블룩마을 주민 전체에게 공평하게 전달하였습니다.

° 보콜라지역 100가구, 각각 50kg 씩 옥수수 제공

- 지역 관공서 직원을 통해 식량배분을 준비하였으며, 배분명단을 사전에 작성하여 보콜라 이장의 감독하에 식량을 배분하였습니다.

 

2) 이동진료를 통한 응급 환자 치료 및 구호지역 영양·보건상태 파악하였습니다.

° 대상지: 모얄레지역 보콜라마을

° 대상자: 가정방문진료(10가구), 이동진료(40)

° 의료진평가

식수 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부병과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안질환(백내장등)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두피에 심한 피부병이 보였으며 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해야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몇몇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발에 상처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른들의 경우 한 마을 전체가 성병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 부족의 문화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진단되는 않았으나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 환자는 원활한 영양공급이 되지 못해 병세 호전이 되지 않고 추적 검사가 되지 않아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을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변에 의료시설이 없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은 매우 힘들고 약품을 파는 곳이 모얄레에 있으나 가격이 비싸 구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3) 방역구호활동을 통해 유해 곤충들로부터 지역주민 보호

° 실행하지 못함

° 사유 : 긴급구호 1진의 사전조사에 의해 구호 현장에 말라리아 모기를 비롯한 유해곤충들 퇴치를 위한 방역구호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방역구호를 준비하였으나, 방역기 현지 공항 통관 및 현지에 방역약품구입이 제한되어 실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동아프리카 향후 지원계획       

 

긴급구호 모금된 결과를 고려하여 금년 11월 이후 추가 구호활동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한국국제협력단에 에티오피아 모얄레의 기근 상황을 보고하고, 협력요청을 통해 모얄레 지역을 거점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자합니다.

방역기 통관, 방역약품 현지 구입 등의 방역구호활동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여 실시 가능여부를 파악하여 진행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