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사람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부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만드는 턱 높은 길까지... 여러 이유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간 영화관람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문화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는 장애인의 비율은 약 97%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비용의 부담과 관심있는 프로그램의 부재, 편의시설과 교통의 불편 등으로 예술행사나 공연, 전시 등의 문화예술행사 참여의 문턱은 아주 높습니다.
 
밀알콘서트는 편의시설의 부족과 이동의 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출연진들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공연의 질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작은 음악회로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이제 소통의 공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전 KBS 열린음악회 초대 메인작가인 고보견 작가가 기획과 총연출을 맡아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을 통해 전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이 기본적인 의식주의 해결을 넘어 비장애인들과 다름없이 삶을 영위하고 즐길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하나 되는 세상, 당신과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제13회 밀알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슴 뛰는 이곳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