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밀터뷰 #8] 나에게 밀알은 OOO이다, 후원협력실 권용일 대리
2026.01.14

 

 

‘밀’알인들의 ‘터’놓고 하는 인터‘뷰’, 밀터뷰! 

오늘은 여덟 번째 주인공인

후원협력실 권용일 대리님을 소개합니다!




많은 후원자분들께서 후원을 시작하며 

'내가 기부한 후원금은 잘 쓰이고 있을까?' 하는

따뜻한 걱정과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중 나의 후원금이

어디에 가장 적절하게 쓰이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밀알복지재단 후원협력실에서

6년간 함께하며, 후원자와 재단이 만나는 최일선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시는

'신뢰의 보이스' 권용일 대리님을 만나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원협력실 권용일 대리입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 지 어느덧 6년 가까이 지나 고인물이 다 되어가네요. (웃음) 


저는 후원협력실에서 현재 후원 서비스 마케팅, 데이터 관리, 후원자 상담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투명성’‘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일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후원협력실 권용일 대리




Q. 후원협력실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후원협력실은 재단의 최일선에서 후원자와의 소통, 후원자 및 후원금 관리, 후원자 서비스 및 모금 캠페인 기획 등을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에게 비춰지는 재단의 얼굴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또한 재단의 미션과 비전 및 나눔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재단과 후원자가 함께 여정을 떠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Q. 밀알복지재단에 입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후원자와 재단이 마주하는 지점에서 신뢰를 쌓는 '후원상담' 직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밀알은 사회취약계층 중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장애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일하는 기관임을 알게 되었을 때, 밀알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과 결심이 섰습니다.



  



Q. 이전 경력(CS 강사 등)이 업무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재단에서 저의 업무는 후원자분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응대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신뢰감을 드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전 경력에서도 사람 대 사람으로 고객을 직접 만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아왔기에, 상대방의 요구를 빠르게 읽어내는 경험이 현재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CS 강사로 근무하며 받은 발성 트레이닝은 후원 상담 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말의 속도와 신뢰감 있는 톤으로 소통할 때 후원자분들도 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셨고, 그 결과 보다 원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밀알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2024년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 <봄날의 기적>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재단에서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미디어사업실과 MBC가 함께하는 전사 통합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이때 후원협력실은 사례 아동들의 사연을 적절한 메시지와 함께 후원자분들께 전달해 모금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시 사례 아동들과 그 가정의 사연이 너무나 가슴 아파서, 아이의 간절함과 어머니의 절실함을 대변하기 위해 홍보 문구 한 글자에도 며칠을 고민하며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도왔는지 모금 목표 초과 달성은 물론, 최단 기간에 모금이 이뤄졌던 그날의 보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세 아이의 이름으로 차례로 후원을 신청하시며 "더 많이 못 해 미안하다"던 어머니 후원자님, 돌아가신 부모님의 성함을 유지하며 후원을 이어가는 자녀분의 사연 등을 접할 때면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지며 업무의 책임감을 다시금 느끼곤 합니다.


 

2025 밀알콘서트 실무자 교육현장



Q. 반대로 업무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겹쳤던 시기입니다. 당시 전화기 너머로 모금 소식을 전하는 제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웠던 것 같아요.

모두가 경제적으로 위축되었던 팬데믹과 전쟁 시기에는 모금의 '속도'보다 '진정성'이 중요했습니다. 


무리한 요청보다는 현재 재단이 마주한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적은 금액이라도 소외된 이웃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조심스럽게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후원자분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으면서도 나눔의 끈을 놓지 않게 할지 매 순간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Q. 업무를 진행하며 ‘후원자 응대 매뉴얼 표준화’ 작업을 이끄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작업을 고민하고 만드시게 되었나요?

입사 후 3년 동안은 전화, 홈페이지, 전용 메일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후원자 응대 전담 업무를 수행하며 방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무를 하다 보니 부서마다 안내 사항이 조금씩 다르거나, 특히 굿윌스토어 물품 기증 관련 CS 등에서 응대 차이가 발생해 후원자분들이 혼동을 느끼시는 경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확하고 동일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매뉴얼 표준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표준화 과정에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통일된 답변’을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유연함’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뉴얼이 정답지에 갇히지 않도록, 시대의 트렌드와 현장의 변수를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함께 담았습니다. 현재 이 매뉴얼은 내부 직원 교육은 물론, 통합콜센터 아웃소싱 교육자료로도 적극 활용되며 재단의 대외적인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위해서는 ‘재단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 ‘데이터 분석적 사고력’이 필수입니다. 후원협력실의 업무는 여러 부서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조율하는 과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대내외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하지만, 그 근간이 되는 것은 결국 재단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Q. 업무 중 쌓이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아무래도 매일 새로운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성취와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6년간 업무를 하다보니 나름 저만의 루틴을 통해 무의식적으로라도 마음을 다스리곤 합니다.


1. 회사 주변을 한 바퀴 걸으며 크게 숨 내뱉기

2. 탕비실에서 달달한 간식 챙겨 먹기

3. 바탕화면의 불필요한 파일이나 이메일 수신함 정리하기

4. 해야 할 일을 메모하며 "이것만 끝내면 퇴근이다"라고 스스로 격려하기 


특히 파일 정리를 하면 복잡했던 생각도 함께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합니다. (웃음)


Q. 밀알에서의 시간 중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요? 

최근 진행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감플러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경제 후원자님께서 직원 문화복지 비용을 후원해주신 덕분에, 

2025년에는 분기별로 부서원들과 놀이공원, 연극, 전시회 등을 함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많은 후원협력실 부서 특성상 평소에는 한 사람 한 사람과 깊이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공감플러스에서는 매번 조를 다르게 구성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짧은 일탈을 통해 리프레시 하는 동시에 

업무적으로도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문화체험 후원협력실 공감플러스 현장 (롯데월드,연극)




Q. 밀알복지재단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께 현실적인 팁을 주신다면?

1. 첫 번째: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밀알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지 깊이 고민해 보세요.

2. 두 번째: 밀알은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하이브리드형' 인재들이 모여 성장하는 곳입니다. 본인의 재능을 보람 있는 일에 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저 또한 입사 초기에는 복지 사업들이 생소해 식은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부분은 공부하고, 담당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길을 찾았습니다. 

어떤 자리든 초반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찾아보면 어디에든 길은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Q. 권용일 대리님에게 밀알은 어떠한 곳인지, 또 이유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에게 밀알은 도서관 같은 곳입니다! 

밀알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후원자님들과 소통하며 그분들의 삶을 통해 저 또한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권용일 대리의 TMI TIME!

(Too Much Information)


Q. 업무 이야기 외에, 권용일 대리를 조금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잠시 가벼운 질문도 드려볼게요.


Q.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미역국입니다. 

어머니께서 가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돌잔치 때 돌잡이상에 놓인 미역국에 제가 가장 먼저 손을 냅다 넣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그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미역국만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Q.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요?

브라운아이즈의〈벌써 일년〉입니다. 난생처음 100번 넘게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인데요. 특히 ‘I believe in you’라는 후렴구가 상대방의 말이 아닌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표현 같아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러 의미로 제게 믿음과 추억을 떠올려 주는 곡이에요.


Q. 가장 좋았던 칭찬은 무엇인가요?

“함께 있으면 제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요.”라는 말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저 또한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Q. 직접 후원한 캠페인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요?

제 인생 첫 후원인 해외결연아동 후원입니다. 아동소개서로 처음 만났던 아이가 아프리카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벅찼습니다. 후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동행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실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후원자의 마음을 연결하는 

신뢰의 자리를 지켜가겠습니다."


권용일 대리님과 같이,

밀알복지재단 후원협력실은 

후원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후원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보여드리며 

소외된 이웃을 진실하게 돕겠습니다.


‘밀’알인들의 ‘터’놓고 하는 인터‘뷰’, 밀터뷰! 

이번 시리즈 8편도 즐겁게 보셨나요?


권용일 대리님께서 추천해주신 '벌써 일년'을 들으며, 

다음 이야기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글ㅣ커뮤니케이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