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제12회 정기연주회 개최… 따뜻한 연말 선물한다
■ 12일(목) 저녁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개최
■ 클래식 명곡, 대중가요, 영화 OST 등 총 13곡의 다채로운 앙상블 펼쳐
■ 크리스마스 테마의 따듯한 연주회… 신입단원과 관현악 앙상블의 첫 무대, 졸업생의 마지막 무대도
날개 정기연주회 포스터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운영하는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12일(목) 저녁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날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앙상블이다. 장애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2012년 창단되어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단원들은
코리안리재보험의 후원으로 전문가의 음악 교육과 연주 활동을 지원받으며 첼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날개 정기연주회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져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월 입단한 신입단원의
첫 무대와 관현악 앙상블의 데뷔 공연, 그리고 밀알첼로앙상블에서 12년간
함께해온 졸업 단원의 마지막 연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날개 정기연주회는 홀스트의 ‘성 바울 모음곡’을 시작으로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이무진의 ‘신호등’, 그리고 신입단원들이 연주하는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홀리데이 메들리’ 등 총 13곡의 앙상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날개 정기연주회는 올해 9월 창단된 관현악 앙상블의 공연도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관현악 앙상블 팀은 창단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Canon Sweet Hands’와 ‘Jesu, Joy of Men’s Desiring’ 연주를 선보인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정석준 음악감독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시작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에서 12년간 함께 음악을 하고 올해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졸업하는 단원들의 발자취가 앞으로 날개를 이어갈 단원들에게도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날개가 더 많은 꿈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