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선수로 활동하고 싶을 만큼 좋아요."
충북 청주 성신학교에 재학 중인 중증 지적장애인 역도선수 이세은(17·중3)양은 '역도가 얼마만큼 좋느냐'는 질문에 당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세은 양은 올해 5월 열린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70㎏급에서 스쿼트 101㎏, 데드리프트 101㎏, 합계 202㎏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올해로 2년 연속 3관왕의 쾌거를 이뤄낸 '장애 역도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