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을 위한 '기부앤라이딩' 성료,
강원도 첫 굿윌스토어 건립 기금 마련
■ 장애인 자립 돕는 ‘기부앤라이딩’, 총 450km의 라이딩을 완주하며 성료
■ 모금된 후원금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강원도 첫 번째 굿윌스토어 건립 기금으로 사용
■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기부앤라이딩… 자유 코스 라이딩 하면 기념품과 완주증 제공
▲기부앤라이딩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한 기부앤라이딩 행사가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완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기부앤라이딩은 강원도 지역 첫 번째 굿윌스토어 매장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퍼네이션(Fun +
Donation) 캠페인이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출발해 백두대간 수목원과 강원도 원주를
거쳐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까지 총 450km를 자전거로 달렸다.
자원봉사 라이더들의 취약계층을 위한 라이딩은 8월 15일 시작되어 17일
종착지인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완주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에는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 본부장과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박정열 원장 등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들과 자원봉사 라이더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앤라이딩의 완주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공연도 있었다. 발달장애인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가 자원봉사 라이더들을 위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첫 기부앤라이딩을 통해 후원받아 챔버 연습 및 공연장 대관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달려준 기부앤라이딩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을 통해 자연을 살리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부앤라이딩은 1952년생 1명, 1954년생 2명
등 고령 참가자들이 라이딩에 완주하며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최고령으로 참가한
자원봉사 라이더 조정희 씨는 “뜨거운 날씨와 가파른 경사를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많은
나이에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희망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팀원들의 응원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듯, 나의 도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앤라이딩은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는 20km 이상 자유 코스를 라이딩 후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완주증과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앤라이딩에 후원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미션펀드’에서 ‘2024 기부앤라이딩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로 후원하면 된다. 기부앤라이딩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강원도 지역의 첫 번째 굿윌스토어 매장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기부앤라이딩
참가자들이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라이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