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지역사회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는 밀알복지재단은 기증품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자가 찾은 굿윌스토어에서도 장애인 직원이 기증품을 분류해 진열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간 기증품은 중고인 데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기업에서 개봉조차 않은 재고를 기부하는 경우가 늘면서 새 상품이 많아졌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기빙플러스의 경우 올해만 80억 원 상당의 기증품이 접수됐다.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새것 같은 기증품을 구입하는 ‘알뜰 소비’가 입소문을 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