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가명, 17)은 생후 2개월에 폼페병(Pompe’s disease) 진단을 받은 희소 유전질환 환자다. 이 병으로 인해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위축되며, 심각한 고통과 합병증을 겪고 있다. 그의 어머니 김인영(가명, 56)은 큰아들도 같은 병으로 잃고, 남편의 폭력과 도박 중독으로 이혼한 후 홀로 성준이를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