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들, 장애 있는 친구 위해 용돈 모아 기부
■ 오션라이프에일린의뜰2단지어린이집 원아 21명, 용돈 모아 31만5천 원 기부
■ 기부 앞서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에서 실시한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듣고 치료 시급한 장애아동 위해 기부금 모아 전달
오션라이프에일린의뜰2단지어린이집 원아들
어린이집 아동들이 장애가 있는 친구를 위해 용돈을 모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는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오션라이프에일린의뜰2단지어린이집 원아들로부터 31만5천 원을 기부받았다고 25일(화) 밝혔다.
아동들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 이후,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돕고자 자신의 용돈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가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과 에티켓을 교육하고 있으며, 점자블럭 등을 활용한 장애 체험도 제공해 장애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고 있다. 교육 종료 후에는 치료가 시급한 장애아동을 돕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오션라이프에일린의뜰2단지어린이집 김미정 원장과 김선해 원감은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해보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기부에 앞서 받았던 장애 인식 개선 교육처럼, 아이들이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김아영 부산지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용돈을 기부해 준 어린이집 원아들과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지도해주신 부모님, 교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는 지역 내 장애인, 아동,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사업을 원하는 지역 단체, 기업과 협력해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