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LH,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 오픈
■ 19일(수) 광주광역시에서 굿윌스토어 32호점 밀알광주우산점 개점식 가져
■ 굿윌스토어,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물품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하는 장애인 일터
■ LH,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 공간 기부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 개소식에서 직원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가 한국주택토지공사(이하 LH)의 공간 기부로 광주광역시에 32호점인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의 문을 열었다고 21일(금) 밝혔다.
19일(수) 오전 진행된 개관식에는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과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총괄본부장, LH광주전남지역본부 신상규 처장, 한국굿윌산업협회 유영균 대표, 굿윌스토어 광주후원회장 이박행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H는 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윌스토어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공감해 공간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기부 결정 후에는 밀알광주우산점이 오픈될 수 있도록 개보수까지 진행했다. 또한 오픈을 축하하며 에코백 2000개와 비누 100개도 기부했다.
이날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은 689.66㎡(208평) 규모로 개인과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기부 받은 물품을 분류하고 손질하는 상품화 작업장,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굿윌스토어 밀알광주우산점은 3명의 장애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했으며, 연내 1명의 장애직원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고용된 장애인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는 가운데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손질하거나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을 하며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갈 예정이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장은 “광주광역시에 생긴 두 번째 굿윌스토어 매장인 밀알광주우산점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자원 재순환을 통한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애인 일터가 마련되도록 소중한 공간을 기부해주신 LH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쓰지 않는 중고품이나 재고 상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전국에 굿윌스토어 32개 지점을 운영중이며 장애인 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