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굿윌스토어를 설명하려면 고 강영우 박사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강영우 박사는 어렸을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는데, 중학교 때 학교에서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실명하게 되었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몇 년 후 누나까지 하늘나라로 가버려 세상에 혼자 남게 되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시각장애인으로서의 삶이란 지극히 제한적이다. 10대 후반에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던 그는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노력 끝에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 후 국제로터리재단의 장학생이 되어 미국 유학을 떠났다.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에서 특수교육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그 후 한국인으로서는 지금까지도 가장 높은 관료직인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