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들에겐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장애 정도나 발생 시기에 따라 점자, 수어, 촉수화 등 맞춤형 학습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촉각치료 등을 진행하는 밀알복지센터 헬렌켈러센터의 홍유미 센터장은 "치료 시기를 놓쳐 성인이 되고 발달장애를 갖게 돼 소통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며 "어릴 때부터 적절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전문 교육기관이 없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일반학교나 특수학교를 가서 넋 놓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