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중증장애인 일자리 생긴다..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25·26호점 오픈
■ 밀알복지재단, 11월 10일에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25호점 밀알반야월점, 26호점 밀알월성점 오픈 개관식 가져
■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물건 기증받아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 대구지역 중증장애인 일자리 견인... 밀알반야월점 5명, 밀알월성점 5명 장애인 고용
[사진 1,2]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 밀알월성점 개관식
대구지역에 중증장애인 일터가 생겼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가 대구 동구와 달서구에 각각 25호점인 ‘밀알반야월점’과 26호점인 ‘밀알월성점’을 오픈했다고 13일(월)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직원들은 기부 받은 물건을 분류하거나 진열하는 작업, 판매와 안내 등의 업무를 맡으며 월급을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후원으로 마련된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은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로 266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은 재활용품 판매장과 기증센터, 재활용품 작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밀알반야월점 오픈식에는 윤석준 동구청장, 김재문 동구의회 의장, 한국가스공사 심규헌 상생협력처장이 참석했다. 매장에는 공개채용을 통해 고용된 장애직원 5명이 일한다.
굿윌스토어 밀알월성점은 대구 달서구 조암남로 89에 자리잡았다. 재활용품 판매장과 기증센터, 재활용품 작업장 등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는 장애직원 5명이 일한다. 밀알월성점 오픈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 내일교회 이관형 담임목사가 참석해 지역사회에 좋은 장애일 일터가 생긴 것에 축하하며 앞으로 굿윌스토어 밀알월성점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매장에는 의류부터 가방과 신발 등 패션 잡화, 화장품, 주방용품, 소형 가전, 도서 등 다양한 중고 물품과 기업에서 기부한 새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은 장애인 월급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에서 일하게 된 발달장애인 김지영(21) 씨는 “굿윌스토어 정규직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 매일 아침마다 행복한 출근이 기다려진다”며 “첫 월급을 타면 지금까지 키워주시느라 수고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사 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이번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25·26호점이 대구지역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길 소망한다”며 “굿윌스토어가 장애인 일터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구 시민과 지역 기업에서 물품 기증과 구매로 큰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물품 기증이 장애인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2022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