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MBC드라마넷, 케냐 아이들 돕고자 나서
- ‘나누는 라디오쇼 온에어’ 방영 -
■ 밀알복지재단-MBC드라마넷,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특집방송 ‘나누는 라디오쇼 온에어’ 방영
■ 배우 김형종, 직접 방문한 케냐에서 만난 아이들의 어렵고 안타까운 사연 생생하게 소개
[사진1] 아프리카 케냐 현장에 다녀온 배우 김형종이 MBC드라마넷 ‘나누는 라디오쇼 온에어’에서 직접 사연을 소개한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MBC드라마넷과 함께 어려운 상황의 해외아동들을 돕는다.
28일 밤 12시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영되는 ‘나누는 라디오쇼 온에어’에서는 노동과 질병으로 위기에 내몰린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5화 방송은 배우 김형종이 직접 아프리카 케냐에 다녀와 아이들의 사연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진2] 시장에 팔 돌을 깨고 있는 힐러리(10)
케냐 깊숙한 산속 마을에 살고 있는 힐러리(10)는 오염된 식수 때문에 기생충이 생겨 배만 볼록하게 나온 남동생 주니어(5)와 중풍으로 편찮으신 할머니를 돌봐야 한다. 매일 무거운 돌을 옮기고 깨서 팔아야 식구가 굶지 않을 정도의 생활비를 벌 수 있다. 힐러리는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어른들도 하기 힘든 고된 노동을 매일같이 하고 있어 온 몸에 성한 곳이 하나 없다.
지난 10월부터 케냐 키수무 국립아동병원에 입원해 있는 찰스(4)는 왼쪽 허벅지에 큰 종양이 있어 걷지도, 앉지도 못하고 계속 누워있기만 한다. 고액의 병원비 때문에 제대로 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찰스는 설상가상으로 지금까지의 병원비도 밀려 있어 퇴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찰스를 계속 돌봐야 하는 엄마는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 속만 타들어간다.
[사진3] 왼쪽 허벅지의 종양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작년 10월부터 입원 중인 찰스(4)
케냐 현장을 직접 방문한 김형종은 “케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달리 그 곳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실상은 너무 참혹했다”며 “고된 노동과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작년 10월 방송에서 소개된 호프와 아가타 자매의 근황도 방영된다. 아픈 할머니와 함께 살며 집안의 생계를 도맡던 두 자매는 방송을 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생활, 의료, 교육 지원을 받게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호프와 아가타 가족은 방송을 통해 행복을 되찾은 얼굴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케냐에는 방송에 나온 아이들과 같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더 많이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과 MBC드라마넷이 공동 제작한 ‘나누는 라디오쇼 온에어’는 라디오 콘셉트를 빌려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아이들의 사연을 전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