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데니안·마마무 문별, 장애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오후 6시 5분 방영되는 특집방송 <봄날의 기적>에서 내레이션 재능기부
■ 긴급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아동 사연 전하며 깊은 공감과 안타까움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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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데니안과 마마무 문별이 장애아동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god 데니안과 마마무 문별이 밀알복지재단과 MBC가 공동기획한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봄날의 기적’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20일(목) 오후 6시 5분 방영되는 MBC ‘봄날의 기적’은 저소득가정 장애인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라는 부제를 통해 긴급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의 사연을 방영할 예정이다.
데니안은 내레이션을 통해 10년째 희소병을 치료 중인 18살 준서의 사연을 소개한다. 원인 모를 피부병으로 온몸의 피부가 벗겨진 준서는 몸속 염증이 근육과 뼈 속까지 파고들어 이제는 마약성 진통 패치를 붙여야만 온몸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굽어버린 준서의 다리는 수술이 시급하지만, 부작용 우려와 비용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다. 준서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는 한 달에 수백 만원이 드는 의료비를 건설 일용직 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마마무 문별이 내레이션을 맡은 사연의 주인공은 7살 다은이다. 다은이는 선천성 거대모반증으로 몸 절반 이상이 까만 점으로 덮인 채 태어났다. 모반이 악성 흑색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20번 가까이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미 의료비로 인해 빚더미에 오른 할머니와 엄마가 매번 400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모두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서 데니안은 “원인 모를 희소병으로 극심한 고통과 싸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준서의 사연을 대신 전하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준서와 할아버지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이 기적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녹음에 함께한 문별 또한 “어린 다은이에게는 너무 힘든 수술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다은이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다은이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데니안과 문별 외에도 하하와 가수 별 부부가 MC로 출연한다. 희소병인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아팠던 막내 딸 송이를 둔 하하와 별은 아이들의 사연에 누구보다도 깊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전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송이와 함께 입원했던 환아들을 떠올리며, 다은이와 준서를 비롯해 아픈 아이들 모두가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막기 위한 캠페인이다. 참여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 또는 전국에 마련된 밀알복지재단 캠페인 부스를 통해 가능하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