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가야어린이집 어린이들, 저금통 모아 60만 원 기부
■ 부전가야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들,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 저금통’ 모아 전달
■ 장애 이해와 나눔 실천 돕는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받은 계기로 기부 시작
부전가야어린이집 원아들이 ‘사랑의 저금통’ 60만 원을 기부했다.
어린이집 아동들이 장애가 있는 친구를 위해 저금통을 모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는 부전가야어린이집 원아들로부터 6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30일(금)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부전가야어린이집의 아동들이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한 것이다. 아동들은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 이후,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돕고자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기부해왔다. 교직원들도 기부금 일부를 보탰다.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가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과 에티켓을 교육하고 있으며, 점자블럭 등을 활용한 장애 체험도 제공해 장애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고 있다. 교육 종료 후에는 사랑의 저금통을 배분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올해만 81곳의 어린이집에서 2,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황미숙 부전가야어린이집원장은 “교육 이후 아이들과 ‘사랑의 저금통’을 모으며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모은 저금통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장애 아동들을 위해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부산지부는 지역 내 장애인, 아동,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사업을 원하는 지역 단체, 기업과 협력해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