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가명·11)는 시각 장애인이다. 태어날 때부터 시력 상태가 나빴다. 연주가 세상에 나온 지 사흘째 되던 날, 의료진은 연주의 어머니인 김수연(가명·45·여)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이가 영영 앞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혼모였던 김씨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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