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방정부 관계자, 밀알복지재단에 감사장
-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감사 인사 전해 -
■ 우크라이나 빌로꼬만시키 군수, 지난달 밀알복지재단에 감사장 전달
■ 어린이에게 긴급 식량 등 구호물품 지급한 것에 대한 감사 전해
■ 밀알복지재단,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난민 대상 60만 달러 규모 긴급구호 활동 전개
[사진1] 빌로꼬만시키 군수 킨드라트로부터 받은 감사장
[사진2, 3] 밀알복지재단 직원들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우크라이나 빌로꼬만시키 군수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8일(목) 밝혔다.
빌로꼬만시키는 우크라이나 졸로치브시키 인접 마을이다. 감사장에 따르면 현재 300명이 넘는 난민들이 임시 거주 중이다.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 등 취약계층이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빌로꼬만시키에 머무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긴급 식량을 비롯해 위생 용품 등 난민 생존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빌로꼬만시키의 군수 킨드라트는 “전쟁 기간 동안 자선 단체의 지원 덕분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품들을 갖출 수 있었다”며 “관심과 배려, 선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모두에게 평화와 건강, 신의 보호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빌로꼬만시키 외에도 우크라이나 현지 비영리 단체인 ‘Food of The Future(미래를 위한 식품 자선 재단)’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내 피난민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친 밀알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을 보냈다.
밀알복지재단 홍인경 해외사업부장은 “전쟁 장기화로 빠르게 상승한 물가 탓에 무료급식이나 구호물품 공급이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현지 기관과 협력해 난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 수는 1000만 명 이상으로 2차 대전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다. 민간인 사망자만 1만3000명이 넘는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0만 달러 규모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중이다.
우크라이나 리비우에는 무료급식소를 마련해 매일 200명에게 식사를 제공중이며, 5월부터는 긴급구호 지역을 확대해 폴란드 우쯔에서도 매주 400명의 난민에게 식량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피해가 극심한 동부의 헤르손과 도네츠크, 자포리자에서도 매월 800명 분량의 구호물자를 전달중이다.
이 밖에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계가 어려운 난민들을 긴급구호활동에 투입하여 난민 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4] 밀알복지재단의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현지 주민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