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 연말 맞아 랜선 콘서트 개최
■ 10일 낮 12시 30분부터 밀알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
■ 40분 동안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곡과 우리 귀에 익숙한 인기 가요·팝송 연주
■ 우리나라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던 이창훈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 맡아
[사진1] 발달장애인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10일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 브릿지온 앙상블이 10일(금) 연말 맞이 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올 한 해 브릿지온 앙상블에게 성원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콘서트는 낮 12시 30분부터 40분 동안 밀알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브릿지온 앙상블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Eine Kleine Nachtmusik 1악장’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곡과 함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아모르 파티’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인기 가요와 팝송 공연도 펼친다. 사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던 이창훈 전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2018년 9월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창단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단원들은 모두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플롯,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전공한 발달장애인들이다.
‘브릿지온’이라는 이름에는 연주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랜선 콘서트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응원 메시지와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치킨,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지급한다.
브릿지온 앙상블 단원인 첼리스트 김어령은 “그간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위해 브릿지온 앙상블을 찾아주신 기업 관계자들과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후원자분들을 위해 랜선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즐겁게 관람해주시길 바라며. 관객 분들께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