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시청각장애인 돕기 SNS 챌린지 참여... "선한 영향력"
배우 신현준이 시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NS 챌린지 ‘#헬렌켈러를_찾습니다’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신현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에 #헬렌켈러를_찾습니다 문구를 적은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고, 최수종과 하희라 등 동료 연예인들과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한민수 등 지인들을 지목하며 챌린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현준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시청각장애인을 찾는 것은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며 “촉수화와 점자를 사용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시청각장애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손에 손글씨를 직접 적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챌린지 참여는 우리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시청각장애인을 찾고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 이유를 전했다.
신현준이 참여한 ‘#헬렌켈러를_찾습니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 발굴을 위한 SNS 챌린지다. 손에 #헬렌켈러를_찾습니다 문구를 적은 후 인증 사진을 촬영, 자신의 SNS에 업로드 후 챌린지에 동참할 사람 2명 이상을 지목하면 된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인 #촉수화 #점자를 필수 해시태그로 넣어야 한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로, 소통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장애 특성상 세상과 단절된 채 은둔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의 경우 수십 년 전부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헬렌켈러법’을 제정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우리나라는 관련 법령은 물론 지원 정책이 없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에 챌린지를 주최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애 유형인 시청각장애에 대해 알리고, 발굴된 시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참여와 자립을 도모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당 챌린지를 기획했다.
2010년부터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신현준은 시청각장애인 지원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챌린지 확산을 위한 첫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4월 설립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로 설립 이후 입법운동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국회를 찾아가 헬렌켈러법 제정에 동의하는 1만8천여 명의 시민 서명을 전달해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는 데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