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다리' 철재 씨 도와주세요"
밀알복지재단, 다리 부종으로 투병중인 철재 씨 돕는다
■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방영되는 EBS <나눔 0700> 특집방송서 초고도비만에 다리 부종으로 투병 중인 철재 씨 소개
■ 코끼리 다리처럼 비대해져 2년간 외출 못해… 유일한 생계 수단이던 파지도 못 주워 어려움 가중
■ 월 2만 원 정기후원 참여 가능… 지속적인 치료와 생계비로 사용 예정
▲원인 모를 부종으로 왼쪽 다리가 코끼리처럼 비대해진 철재(51) 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EBS '나눔 0700'과 함께 초고도비만에 심각한 다리 부종으로 거동이 힘든 김철재(51) 씨를 돕는다.
17일(토) 오전 10시 30분 방영되는 EBS '나눔 0700'에서는 2년째 집안에서만 생활 중인 철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철재 씨는 220kg의 초고도비만으로 거동이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2년 전부터 다리 부종이 심각할 정도로 비대해졌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맞는 휠체어조차 없어 혼자서는 병원에 갈 수조차 없다.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유일한 수입원이던 파지 줍는 일도 못 하게 되자 생계도 막막해졌다.
암담한 상황이지만 철재 씨가 삶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중풍과 치매로 쓰러진 어머니 때문이다. 걸을 수만 있다면 다시 일을 시작해 어머니를 모시겠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에 병원 한 번 가보지 못한 철재 씨는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절망스럽기만 하다.
방송에서는 소방서 도움으로 2년 만에 처음으로 집 밖을 나와 병원으로 향하는 철재 씨의 이야기가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월 2만 원의 정기후원 신청(1899-4774)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방송에 소개된 철재 씨의 정밀 검사비와 치료비 등에 쓰이며, 철재 씨와 같이 치료가 필요한 위기가정을 지원하는데도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윤성우 미디어사업부장은 “철재 씨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병원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병원에 다니면서 정밀검사를 받고 다리 부종을 시급히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철재 씨가 하루빨리 병을 고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EBS '나눔 0700'과 함께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47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