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 클럽(고액후원자 모임) 2호에
30세 이혜나 씨 위촉
■ 밀알복지재단, 8일(목) 재단 고액 후원자 모임인 컴패니언 클럽 2호 후원자로 30세 이혜나 씨 위촉
■ 지난해 12월 5백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업 수익 일부 기부해와
■ 후원금은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통해 시청각장애인 돕는 데 사용
(왼쪽부터) 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 클럽 2호 후원자로 위촉된 이혜나 씨,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컴패니언 클럽’ 2호 후원자로 이혜나(30)씨를 위촉했다고 9일(금) 밝혔다.
컴패니언 클럽은 1억 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의 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 밀알복지재단과 후원자의 동행(Compan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일(목)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위촉식을 통해 컴패니언 클럽의 멤버가 된 이혜나 후원자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1억 원 후원을 약정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재단에서 운영중인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인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데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매 월 5만 원씩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 치료비를 후원해오던 이 후원자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부대표로 일하는 자산운용법인 ‘프롬어스’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컴패니언 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이에 작년 12월 5백만 원을 쾌척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수백만 원부터 천 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꾸준히 기탁해왔다.
8일 진행된 위촉식에 참석한 이혜나 후원자는 “어릴 적부터 고액 후원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다. 제가 후원하는 모습을 보고 후원을 시작하신 주위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며 컴패니언 클럽 위촉 소감을 전했다.
또 기부처로 밀알복지재단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어렵고 힘들던 재수 시절에 장애아동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 큰 위로가 됐었다”며 “그 때의 기억이 장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밀알복지재단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기부 계획에 대해서는 “장애인식 개선에 대해 도움이 되는 쪽으로 기부와 봉사를 하고 싶다”고 전하며 “기부의 기쁨을 주변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어 고객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도 추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이혜나 후원자는 주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눔을 독려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며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지속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