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62·가명) 집사는 딸 만큼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랐다. 그저 남들처럼 행복하길 바랐다. 김 집사의 딸 박선영(41·가명)씨는 경계선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엔 문제가 없지만 초등학생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 딸이 낳은 딸 효정(12·가명·사진)이도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