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슬기로운 食(식)생활 캠페인’ 실시
■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식품 소비기한 인식 개선으로 음식물 낭비 줄이는 캠페인 실시
■ 소비자 4명 중 1명, 유통기한만 보고 정상식품임에도 폐기… ‘식품 소비기한’ 인식부족 영향
■ 인식개선 캠페인 통해 유통기한 임박식품 소비 촉진… 식품 낭비 줄이고 기아 해소와 환경보호에 기여
굿윌스토어가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한 슬기로운 食(식)생활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와 CJ제일제당,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슬기로운 食(식)생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금) 밝혔다.
‘슬기로운 食(식)생활’은 소비자 인식 부족으로 인한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따른 환경 문제와 식량 분배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아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식품은 판매할 수 있는 최종일인 ‘유통기한’과 소비할 수 있는 최종일인 ‘소비기한’으로 나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선 유통기한만 표기돼 있어 이를 폐기 시점으로 인식한 소비자들이 정상제품임에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굿윌스토어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시민 2,109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식품 유통기한 경과 시 바로 폐기한다고 응답해, 많은 시민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섭취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굿윌스토어는 ‘슬기로운 食(식)생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을 알리고, 올바른 식품 보관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오픈과 동시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 CJ제일제당 제품 수익의 일부를 WFP에 기부해 기아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 WFP와 함께 16일(금) 오후 6시부터 밀알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user/miral4664)에서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활용한 온라인 쿠킹쇼도 선보인다. 쿠킹쇼 시청 시 캠페인 로고가 보이게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식품 유통기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돼 불필요한 식품 낭비가 줄어들기를 희망한다”며 “굿윌스토어에서 유통기한 임박 식품 구매 시 수익금 일부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쓰이는 유익까지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食(식)생활’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Eatablefood2020)과 인스타그램(@eatablefood20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시민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건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2011년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1호점인 밀알송파점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9개 지점(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구리점, 밀알전주점, 밀알대전점, 밀알분당점, 밀알창원점, 밀알일산점, 밀알세움점)을 운영중이며, 장애인 2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