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이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청년 암환자 사회 복귀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3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리부트(Reboot)’는 암 투병과 치료로 학업 및 사회와 단절을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리부트의 운영기금은 한국BMS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과 회사의 후원금으로 이뤄진 1:1매칭그랜트 형태로 마련됐다.
이번 3기 모집은 암 진단 후 초기 적극적인 치료(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를 완료하고 기준 중위소득 80% 이내인 만 19~39세의 국내 청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miral.org) 공지사항에 게재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miral9135@miral.org)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리부트 프로그램 대상자들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9개월간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교육 및 문화 정서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작년 리부트 2기에 모집된 10명의 청년들은 자립 지원을 통해 영어 교육, 사진 촬영기법 수업, 네일아트 전문 교육, 취업 관련 서적 구매 등 자신이 세운 계획을 리부트를 통해 실현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서 지원을 통해서는 투병 기간 동안 미뤄야 했던 가족여행 및 외식, 운동, 취미생활 등을 누리며 지쳤던 마음을 위로 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혈액암을 극복하고 스포츠브랜드 수입 1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김선호씨(가명, 32세)는 “리부트 프로그램은 막연했던 삶에 있어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갈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계기”라며, “저 스스로도 다른 암 환자들의 리부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길고 힘든 치료를 견뎌냈음에도 사회적 편견으로 교육의 기회나 일자리를 잃은 청년 암 생존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암 생존 청년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한국BMS제약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리부트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49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