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한수원, 예천군에 태양광안심가로등 37본 설치
- 소외 지역 친환경 가로등 설치, 주민 안전 보행·에너지 절약 기여 -
■ 16일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태양광안심가로등’ 전달식 가져
■ 한천 둘레길 일대 약 2km 구간에 37본 설치… 보행안전성 향상과 범죄율 감소 기대
■ 밀알복지재단-한수원, 연말까지 전국 7개 지역에 총 332본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예정
▲16일 경북 예천군에서 진행된 태양광안심가로등 점등식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경북 예천군에 태양광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16일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가로등은 예천군 한천 둘레길 일대에 총 37본, 약 2km 구간에 설치됐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체육공원을 찾는 이용객 등 주민의 보행 안전성은 높아지고, 범죄 등 사고 위험성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사업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5년간 전국 24개 지역에 총 1,371본의 태양광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2017년에는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양광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60kWh의 전기 절약 효과도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한 전국 1,371본의 태양광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3억4,800만원(1본당 25만4,000원)의 공공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달식에서 밀알복지재단 장량 사무처장은 "태양광안심가로등 설치 후 범죄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주변 통행량이 증가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에너지나눔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가로등 설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한수원은 올해 연말까지 경북 예천군을 비롯하여 인천 중구, 제주 비양도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33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