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부부 퍼네이션 프로젝트 카레한상 성료… 수익금 장애아동에 기부
■ 김재우 부부의 카레 맛보고 기부하는 퍼네이션 프로젝트 ‘카레한상’, 9일 부산에서 성황리 종료
■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와 부산에서도 개최… 총 1천여 만원 기부금 모여
■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 통해 도움 필요한 장애아동에 사용될 예정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가 카레한상으로 마련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카레한상 현장에서 줄을 선 시민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시민에게 카레 전달하는 김재우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한 ‘카레한상’ 푸드트럭 행사가 지난 9일 부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카레한상은 김재우 부부가 만든 카레요리를 맛보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퍼네이션 프로젝트다. 18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김재우는 평소 아내의 카레 요리와 관련된 재치있는 글과 사진으로 팬들로부터 ‘카레신’, ‘강황’ 등의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김재우 부부는 그간 카레를 통해 얻은 사랑을 좋은 일에 환원하고자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행사는 지난달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에서 개최됐다. 총 3차례의 카레한상 푸드트럭을 통해 김재우 부부는 팬들에게 1,100인분의 카레요리를 대접했다. 음식을 받은 팬들은 푸드트럭 앞에 비치된 모금함에 원하는 만큼 음식값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1천여만원의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재우 부부는 이번 카레한상 프로젝트를 위해 요리 수업까지 듣는 등 팬들에게 맛있는 카레를 제공하고자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김재우는 카레한상 푸드트럭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카레요리를 대접하는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이 만든 밀알베이커리 쿠키 제공과 인증샷 촬영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김재우의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강완서가 재능기부로 동참해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장애 관련 상식을 맞히면 상품을 주는 퀴즈 이벤트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가 그린 김재우 그림에 채색을 하는 컬러링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우는 “카레한상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장애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며 “카레한상 현장에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나눔 행보를 보이는 김재우 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50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중이며, 해외 17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