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학교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책 선물
에듀박스-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 우간다에 25,000권의 교과서 보낸다
- 에듀박스-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 학교에 책 보낸다 - 책을 접해보지 못한 아프리카 학생들, 책은 유일한 희망 - 시민들, 밀알복지재단 북적북적 캠페인을 통해 책보내기에 참여가능 |
■ 책 없이 수업하는 우간다의 레캄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레캄비(10세,여). 고단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밝은 표정으로 향하는 곳은 허름한 학교다. 레캄비는 학교에 다니며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수업은 시작했는데 아무도 교과서를 꺼내지 않는다. 책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에서는 선생님도 아이들도 책 없이 수업을 한다. 아이들이 가장 아끼는 물건은 수업시간에 필기한 공책. 그 공책만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교과서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사가 되고싶은 레캄비는 오늘도 필기한 공책을 열심히 들여다본다. 생활고를 내려놓고 학교갈 수 있는 몇몇의 아이들은 책 한 권도 없이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 에듀박스-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의 유일한 희망, 책 선물
아프리카 아동의 이야기를 접한 교육전문기업 에듀박스(대표 박춘구, www.edubox.com)는 아이들이 교과서를 보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영어책 25,000권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에듀박스 박춘구 대표는 “아프리카의 지속되는 가난으로 인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60명의 아동들이 대부분 책을 접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 아이들이 개인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것처럼 아프리카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 출판사 이외에도 누구나 아프리카에 책 보낼 수 있어
아프리카에 책이 필요한 것을 절감한 밀알복지재단은 “아프리카 아동교유육지원을 위한 영어도서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영어로 작성된 도서(영어 교과서, 일반도서, 전문서)가 가능하며 기부할 책이 없는 경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를 통해 한권 또는 한 달 분량의 책을 선물할 수 있다.
■ 밀알복지재단 올 7월, 아프리카 우간다에 책 전달
에듀박스에서 후원한 책은 올 7월 아프리카 우간다의 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며,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교건립 뿐만 아니라 학교 안의 도서관 및 학생들에게 제공할 책을 후원받는 ‘북적북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아프리카 희망학교는 한국인 교사와 숙련된 현지인 교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보낸 책으로 현지인 교사를 학습시킨 후 수업 시간에 쓰기, 읽기, 듣기 등 아이들의 영어교과서로 활용된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5월 10일~11일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책보내기 캠페인인 책타워 쌓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여 아프리카 아동에게 보낼 책을 선물해 주기로 약정했다.
보도기사 문의 070-7462-9045, miran@mir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