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화), 안산동산교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함께하는 ‘안산밀알콘서트’ 열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대에 서고 관객석에 앉아 콘서트 관람… 함께 어울리며 다름을 이해하는 콘서트
◎ 개그맨 표인봉, 3년 연속 MC… 안산밀알콘서트 취지 공감해 재능기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된 2018 안산밀알콘서트가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동산교회에서 열렸다.
안산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르고 관객석에 앉아 음악을 하나되는 콘서트다.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 도모가 취지다.
콘서트는 개그맨 표인봉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표인봉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재능기부로 MC를 맡고 있다. 이날 표인봉은 MC 외에도 ‘막컸스밴드’로 공연도 펼쳤다.
이밖에도 안산시립합창단,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윈드앙상블, 이남현, 밀알앙상블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앙상블과 전신마비의 장애에도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바퀴 달린 성악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남현, 발달장애인 브라스밴드 윈드앙상블의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통합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재능기부로 사회를 맡은 표인봉은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서 안산밀알콘서트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되었다”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안산밀알콘서트에 함께해주신 출연진과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음악으로 하나 된 오늘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장애와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안산밀알콘서트는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안산지역 내 밀알복지재단 산하시설(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밀알보호작업장,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안산밀알센터)과 안산밀알선교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콘서트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