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통합음악회를 기다리는 장애인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는 밀알콘서트 개최 -
○ 1년에 한 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기다리는 장애인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첫 단추 ○ 장애인의 달, 4월에는 장애인들에게 음악회 티켓을 선물 |
“제8회 밀알콘서트는 끝났지만 저에게는 끝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내일부터 다음 밀알콘서트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행복해지기 때문이에요”
2011년 5월 2일 제8회 밀알콘서트의 막이 내린 후 콘서트를 관람한 장애인이 한 말이다. 일 년에 한 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던 밀알콘서트. 이들에게 밀알콘서트는 단 하루의 행사로 끝나는 음악회가 아니다. 콘서트에 대한 기다림, 준비, 참여 등 함께하는 전과정이 밀알콘서트이기 때문이다. 8회 밀알콘서트가 끝나면 9회 음악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밀알콘서트가 시작되는 것이다.
밀알콘서트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www.miral.org, 이사장 홍정길)과 사단법인 한국밀알선교단(www.kmil.or.kr, 이사장 이동원)이 공동 주최하는 통합음악회로 오는 5월 2일(수)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제9회를 맞이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고 소통하는 통합의 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으며, 작년 8회 밀알콘서트에는 장애인 230명 비장애인 1,641명 총 1,871명이 참석하였다.
장애인들의 문화참여의 기회는 많지 않다. 장애인들의 문화활동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것은 집에서 가능한 ‘TV 및 비디오시청’이 전체 장애인 중 36.1%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예술관람은 0.7%로 14개 항목 중 10위를 차지하였다. (보건복지부, 2008 장애인실태조사) 그만큼 이동이 어렵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관람은 접근하기 힘든 문화생활 중 하나이다. 이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음악회의 관람객이 장애인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참석하는 콘서트라면 장애인들에게 어떨까.
밀알콘서트는 밀알선교단의 각 지부 차량운행을 통해 장애인의 집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차량운행을 하여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돕고, 장애인들과의 ‘함께하기’에 참여를 위해 모인 대중들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제9회 밀알콘서트에는 가수 유열의 사회와 특별출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카이로스앙상블과 장애인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를 만나볼 수 있다.
카이로스앙상블의 리더인 윤경희교수는 ‘각자가 다른 소리를 내지만 합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앙상블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하여 모두가 각자의 소리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의 정형석상임대표는 “밀알콘서트는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뜻 깊은 행사로써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밀알콘서트에 대한 독려의 말을 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제9회 밀알콘서트는 4월 한 달간 밀알콘서트 홈페이지(www.milcon.kr)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할 수 있다.
밀알콘서트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300-899495 예금주 : 밀알복지재단
후원문의 : 070-8708-1231 / 보도기사문의 : 070-8708-1234, 010-9269-6463
밀알콘서트 프로그램
행사일시 |
2011. 5. 2(수) 오후 8시 |
행사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출연진 |
가수 유열 소프라노 유현아 카이로스앙상블(리더 윤경희, 지휘 박인욱) 온누리사랑챔버(지휘 손인경) 피아노 손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