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제3회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
◎ 10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제3회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
◎ ‘일상 속 장애인’ 주제로 실제 겪었던 장애 또는 장애인과 관련된 이야기 접수
◎ 대상에 시각장애인으로써의 삶과 극복기를 담은 김인주씨의 ‘콩벌레’ 선정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0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제3회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국민일보, 에이블뉴스, MBC나눔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장애와 관련된 일상 속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228편의 장애인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시상식에서는 한 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움츠러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콩벌레에 비유한 김인주씨의 ‘콩벌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자폐 1급의 동생을 둔 누나로서의 고민과 바람을 담은 고은주씨의 ‘장애인 누나로서의 나의 삶’이, 우수상에는 박종언씨의 ‘슬픔이여, 날아가라’와 오신혜씨의 ‘찬란한 미래’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박서진씨의 ‘마음을 전하는 백 가지 방법’ 외 9개 작품이 가작을 수상했다. 최종 선정된 14편의 수상작에는 총 3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인주씨는 수상소감에서 “경증장애인들은 비장애인도 중증장애도 아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로 인해 때론 오해 받고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들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꺼내진 이야기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추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작 전문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를 통해 볼 수 있다.
제3회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이 끝나고 심사위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성 : 홍보팀 전화 : 070-7462-9047 이메일 : pr@miral.org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8개 산하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9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