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알레그로’, 첫 정기연주회 개최
■ 11월 20일(목) 저녁 7시, 서울 세라믹팔레스홀서 ‘KB알레그로 제1회 정기연주회’ 개최
■ 모차르트·비발디·그리그 등 고전 명곡 선보이며 1년간의 성장 무대 펼쳐
■ KB국민카드 후원으로 탄생한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알레그로’, 음악으로 성장 이어가…

제1회 KB알레그로 정기연주회 포스터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운영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알레그로(alleGROW)’가 오는 20일(목)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B알레그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2025년 KB국민카드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창단된 현악 오케스트라다. ‘alleGROW(알레그로)’는 ‘빠르고 경쾌한’을 뜻하는 음악 용어 ‘Allegro’와 ‘자라나다(Grow)’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으로, 음악을 통해 각자의 리듬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 1년간 윤염광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1:1 개인레슨, 정기 합주, 마스터클래스, 여름캠프 등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아왔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15명의 단원들은 모두 발달장애 청소년 및 청년으로, 음악을 통해 협업과 소통을 배우며 하나의 하모니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지난시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비발디 협주곡, 그리그의 「Holberg Suite」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현악의 경쾌함과 서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KB알레그로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 첫 공식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KB알레그로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가능성을 예술로 증명하는 오케스트라”라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장애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바꾸고, 예술이 가진 치유와 통합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후원사인 KB국민카드와 10년 넘게 인연을 맺으며, 알레그로 외에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미술교육 지원사업 ‘봄(Seeing&Spring)’, 저소득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사업 ‘점프(JUMP)’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