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송하빈,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초상화 뮤즈’로 변신
- 장애인식개선 유튜브 콘텐츠 출연 -
■ 코미디언 송하빈이 출연한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알티비', 발달장애 예술가 협업 콘텐츠 26일 공개돼
■ 장애·비장애 작가들과 함께한 초상화 제작기… “다름이 아닌 다양함의 아름다움” 전해

코미디언 송하빈이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알티비’를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과 만났다.
코미디언 송하빈이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만났다.
인기 유튜브 채널 ‘언더월드’의 송하빈이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식개선 채널 ‘알티비’를 통해 발달장애 작가들과 함께한 콘텐츠가 지난 26일 공개됐다.
송하빈은 유튜브 채널 ‘언더월드(Under World)’를 운영하며 반려묘 ‘춘봉’과 ‘첨지’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생활 밀착형 유머로 1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온라인과 공연 무대를 넘나드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영상에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소속 발달장애 작가들이 송하빈을 모델 삼아 초상화를 그리는 내용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하빈은 네 명의 발달장애·비장애 작가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개성이 담긴 초상화를 선물받는다.
‘봄 프로젝트’소속 발달장애 작가들은 각자의 색감과 화풍으로 송하빈의 모습을 표현했고, 송하빈은 완성된 작품을 본 후 “제가 본 제 모습보다 훨씬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겨 있었다”며 감탄을 전했다.
송하빈은 “그려주신 작품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에 대한 전문성에 놀랐다”며 “이번 촬영을통해 다름이 아닌 ‘다양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달장애인 작가의 초상화를 감상하는 송하빈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밀알문화예술센터장은 “이번 촬영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봄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로 성장하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달장애 작가들이 소속된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의 지원으로 2014년부터 시작한 미술교육지원사업이다. 프로젝트명 ‘봄(Seeing&Spring)’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이 담겨 있다.
한편 코미디언 송하빈이 출연한 밀알복지재단 유튜브 채널 ‘알티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하는 장애인 토크쇼 <아는친구> 등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는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송하빈과 발달장애 작가들의 만남이 지난 26일 유튜브 ‘알티비’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