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2025 신년 인터뷰] 밀알 상임대표님께 MZ직원 소통법을 묻다
 
2025년! 밀알의 첫 소식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첫 콘텐츠를 장식하는 오늘의 특별한 주인공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그동안 아무도 물어보지 못했던 아찔하지만 궁금한 질문들.

정기소식지 담당 MZ 직원이 직접 여쭤봤습니다!

대표님과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었던 신년 맞이 인터뷰 시작합니다!


'샬-롬' 인사하는 정형석 상임대표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샬롬! 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

밀알복지재단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정형석입니다.

저는 ISTP 가끔 ISTJ가 나오는 파워 I 내향적인 사람인데요. 그래도 한 재단의 대표로서, 그리고 장애인들의 친구로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E가 잘 학습된 I 입니다. (웃음)


 

2024년을 돌아보며 ‘이건 내가 봐도 잘했다.’

밀알 자랑 타임 한번 드리겠습니다.

많은 자랑거리가 있지만 딱 하나만 이야기하라고 하면 저는 헬렌켈러센터 소식을 꼽겠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는 헬렌켈러센터가 지난 11월에 무려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전담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 시청각장애인 지원 역사의 첫 장을 여는 아주 의미 있는 소식이라 생각됩니다.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된 헬렌켈러센터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다음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2024 밀알 소식을 고르시오.

*필란트로피스트상: 아시아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하는 필란트로피스트에게 수여되는 상


이번 선택 역시 1번 헬렌켈러센터 소식입니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굿윌스토어 소식도 귀하지만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소수인 시청각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3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마찬가지로 좋은 소식이지만 너무 개인적인 자랑인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웃음)

 

 역시 Modesty(겸손) 대표님..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수상한 정형석 상임대표
(대표님 부탁으로 게시하는 것 아님)

그렇다면, 2024년도 밀알과 함께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었나요?

한국 장애인 복지기관 중 대표 기관의 장으로서 작년 파리 패럴림픽개막식 기수로 참여했습니다. 

팔이나 다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습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보며 제 가슴이 더 뜨거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자부심, 그리고 재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던 것 같아요.



가슴 뜨거웠던 기억을 되새기는 정형석 상임대표


그럼 다음 문제 드립니다.

다음 중 20241월로 되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고르시오.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정형석 상임대표


저는 2번으로 하겠습니다.
원래 장애인 당사자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실제 장애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이 많을수록 장애인을 옹호하는 활동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번도 좋지만 장기 해외여행은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웃음)


선도하는 밀알.

3번은 안 되나요? (진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웃음)

 ... 넘어갈게요.



주4일제는 아직 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MZ 직원들,
대표님만의 지혜로운 소통 Tip 알려주세요.
작년 초에 MZ 직원들과 다대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직원들 반응도 좋았다고 하더군요.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아지면 그만큼 직원들과의 간격도 좁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Z직원과 진짜 소통 중인 정형석 상임대표

이번엔 색다르게 ‘점자’로 답변을 선택하겠습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MZ 직원의 정체성을 골라주세요!
세 개의 (점자)문구 중 하나 선택
MZ직원 간담회의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빠스 아닙니다)

과연...


(빠스 아닙니다22)

결과는요..?


정형석 상임대표의 찐웃음

다행히(?) 키 메이커로 선택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사실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십년감수 했습니다. (웃음)

조작 의혹이 있을 것 같은데,

밀알은 콘텐츠도 '투명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다음으로, 2025년 밀알복지재단의 주목할 만한 소식 하나만 알려주세요!

올해는 새롭게 'WITH ME(위드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국내아동 결연을 하면 '인연, 행운, 보호'를 상징하는 목걸이를, 그것도 1+1으로 2개의 목걸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인과도 귀한 뜻을 나눌 수 있는 '위드미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결연도 하고, 목걸이도 받고! (사진을 클릭!)


'후원' 나온 김에 하나 더!

다음 중 한 가지를 무조건 골라 후원해야 한다면?


 매달 태양광랜턴 솔라미3 333개 조립해서
에너지 빈곤국 불 밝혀주기 (여기를 클릭!)

 매달 30명의 결연아동에게 3장씩 따뜻한 손편지 써주기
(여기를 클릭!)

*공정한 선택을 위해 솔라미 조립, 편지 쓰기를 모두 진행했습니다


미얀마에 방문해 직접 태양광랜턴을 전달했을 때 현지에서 기립박수를 쳤던 것이 기억나네요. 

우리는 편하게 전기를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전기가 없어 해가 진 이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해외 이웃들이 많습니다. 

힘은 들겠지만 솔라미3 333개를 조립해 빈곤국에 빛을 비추겠습니다. (웃음)


332개의 태양광랜턴을 더 조립해야 하는 정형석 상임대표


마지막으로, 2025년 다짐을 딱 '다섯 글자'로 부탁드립니다.



정 . 체 . 성 . 강 . 화


밀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정체성들이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섬기는 자세, 그리고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의 투명성과 진정성.

이런 밀알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2025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밀알복지재단의 모습 꼭 지켜봐주세요!


2025년에도 하나 되는 밀알!



신년 맞이 특별 인터뷰!

재밌게 즐겨주셨나요?

2024년을 발판 삼아, 또다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밀알복지재단!


세대를 넘어, 직급을 넘어,

밀알복지재단은 언제나 하나 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과 든든한 후원자를 위한 2025년을 보내겠습니다!


샬-롬!


글. 커뮤니케이션실 노태수

사진. 밀알복지재단

  • 2025년 88호 Vol.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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